우사인 볼트 사기 피해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리는 우사인 볼트가 민간투자회사에 맡겨놨던 자신의 은퇴자금 1280만 달러, 한화 약 157억 원이 소멸했는데요, 이 자금은 볼트가 평생 저축했던 자금의 일부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통신에 따르면 볼트의 변호사는 볼트가 '스톡스 앤 시큐리티즈'라는 투자회사에 1280만 달러의 돈을 맡겨지만 현재는 고작 1만 2700달러만 남아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한화 약 150억이 1500만 원으로 추락한 엄청난 사건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적대응 나선다
변호사는 '스톡스 앤 시큐리티즈'가 사라진 돈을 다시 반환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는데요, 그는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심각한 사기와 절도가 저질러진 것"이라며 "10일 이내에 돈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기회사 입장
현재 민간투자회사인 '스톡스 앤 시큐리티즈'는 언론 취재 요청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데요, 자메이카 금융위원회에 모든 질문을 해달라는 입장입니다.
이 회사는 "고객들이 더 많은 정보를 받고 싶어 한다"라며 "이 문제를 주시하고 있으며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고객들에게 해결책을 전해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 입장
한편 자메이카 금융 서비스위원회는 '스톡스 앤 시큐리티즈'의 사기 혐의 조사를 위해 특별 감사관을 임명한다고 밝혔는데요, 재무장관은 이번 사건을 향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우리 금융기관을 의심하고 싶겠지만 자메이카 금융산업 전체를 부정적으로 보진 말아달라"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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