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안지영 근황공개 너무나도 안타까운 활동 중단 이유

안지영 팬카페에 근황 공개

가수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팬들에게 근황 소식을 전했습니다. 안지영은 볼빨간사춘기 공식 팬카페에 "안녕 러볼리(팬덤명)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몇 번이고 용기 낼 기회를 엿보다 생일인 지금에서야 소식을 전한다"라고 시작한 후 "1년 가까이 여러분들과 떨어져 있다 보니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많이 힘들었다

특히 안지영은 "좀 부끄럽고 민망하지만 한동안 잘 지내진 못했다. 많이 지쳐있기도 했고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다. 4년 동안 열심히 달려오고 좋은 결과물들 만들었으니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지금까지 병원도 꾸준히 다니고 약도 꼬박꼬박 먹으면서 여러분들 곁에 다가가려 나름대로 애쓰고 있다. 너무 걱정 말아라. 또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와준 덕분에 일상을 찾아가고 있다"라며 팬들을 조금이나마 안심하게 했습니다.

 

함께 걸어가 줘 고맙다

또 "내가 없는 동안 내 노래를 듣고 영상을 찾아보고 응원한다는 메시지 보내고 곁에서 묵묵히 발맞춰 걸어줘 고맙다. 어둠 속에 혼자라 느껴질 때도 여러분들이 곁에 있다고 위안 삼으며 모든 순간들을 버텨왔던 것 같다. 정말 고맙다. 사랑한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한편 안지영이 자신의 근황을 밝힌 것은 지난해 11월 활동 중단 이후 약 10개월 만입니다. 당시 소속사인 쇼파르뮤직은 공식 SNS를 통해 안지영의 활동 중단 소식을 밝힌 바 있습니다.

 

불안 증세로 인한 활동 중단

소속사는 "안지영이 올해 상반기부터 잦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 불안 증세로 전문 의료 기관을 방문했고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치료를 받아왔다"라며 "하지만 최근 더욱 심해진 불안 증세로 당분간의 활동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앨범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치료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으며 회복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활동을 연기하고자 한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안지영의 건강과 활동에 관련한 억측이나 오해는 삼가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