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청와대 이 시대의 진정한 글로벌 문화 대통령

BTS 청와대 방문

방탄소년단(BTS)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임명장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수여받았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청와대 충무실에서 진행된 행사에 BTS 멤버 전원과 소속사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BTS를 만난 건 지난해 9월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 행사 차 BTS가 청와대를 방문한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멤버들과 주먹 인사를 나눈 문 대통령은 멤버들에게 외교관 여권 및 만년필 선물을 전달했으며 기념 촬영을 함께 했습니다.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특별 사절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코로나19 극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주도하고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 확대를 위해 엄청난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 사절'로 임명했습니다.

 

UN 총회 참석

이에 그 첫행보로 BTS는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는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가 핵심 의제인 이번 총회에서 BTS는 SDG 모먼트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진행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BTS는 공식 SNS를 통해 "여러분에게 지난 2년은 어땠고 현재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있나요? 여러분의 세상을 이루는 소중한 것들 또는 현재의 나를 단어로 자유롭게 표현해 주세요! UN에서 여러분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청춘들을 대변한다

그러면서 'Youth Today(청춘의 오늘)', 'Your Stories(당신의 이야기)'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이번 연설이 세게 각국의 청춘들 일상과 깊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청와대 측은 "그동안 BTS가 전 세계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온 만큼 이번 유엔총회 참석은 전 세계 미래세대와 소통을 확대하고 주요 국제 이슈에 대한 미래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