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반박 이런 식이면 축구 발전 못한다

이러면 축구에 발전 없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딕 아드보카트 이라크 대표님 감독의 발언에 반박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라크가 침대 축구를 했다는 내 생각에 변함이 없다"라고 확고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앞서 손흥민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아쉬운 경기력 끝에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이라크가 시간 끌기에 치중하는 일명 '침대 축구'를 구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렇게 된다면 축구에 발전이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고 그 발언에 대해 딕 아드보카트 이라크 감독은 "근거 없는 발언이다. 손흥민을 좋아하지만 그 발언은 훌륭하지 않다"라고 설전을 펼쳤습니다.

선수대 선수로 이야기

그는 "경기 끝나고 도핑 테스트를 받을 때 함께 한 이라크 선수도 내가 이해 안 가는 부분에 대해 선수 대 선수 입장으로 많은 얘기를 해줬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에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했을 것이고 승점 1점이라도 얻고 싶은 이라크의 마음 역시 축구를 하는 사람으로서 존경한다. 마지막 10분이나 5분에 그러는 것은 전술이라고 인정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확고한 입장

그러면서도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골킥부터 시간 끌기는 하는 것을 제재하지 않는 것 자체가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국 대표팀을 지도하셨던 아드보카트 감독이 내 발언을 두고 근본 없는 발언이라 했다. 그는 나랑 다른 경기를 본 것인가. 이게 내 입장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