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뒷광고논란 너무 잘나가도 문제가 되나 안타까운 논란 이유 정리

정국 뒷광고 논란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뒷광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한 네티즌은 국민 신문고에 '방탄소년단 정국의 뒷광고 의혹을 면밀하게 조사해 엄정 조치해 줄 것을 촉구한다"라는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이 민원인은 "식스가이즈 주식회사는 올해 9월 '그래피티온마인드'라는 이름의 의류 브랜드를 론칭했다"라며 "정국은 이 브랜드의 티셔츠를 입고 V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부당한 매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어 "며칠 후 정국은 색상이 다른 동일 브랜드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SNS에 업로드했다"라며 "방탄소년단은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그룹으로 위상은 천문학적이라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계속해서 "정국이 SNS에 사진을 올릴 때 의류와 관련해 본인의 사용 경험이나 체험 등을 공유하지 않고 팬들에게 구매를 권장하지 않았더라도 해당 브랜드 상품을 자주 노출시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매출 수익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 경제 질서가 파괴될 수 있는 사안이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금지되고 있는 부분"이라며 "공정위는 본 사건을 면밀히 조사해 엄정 조치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라고 마무리했습니다.

 

논란의 이유

현재 이 민원은 공정위로 넘어간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정국은 자신의 친형이 설립한 의류 브랜드 '식스가이즈'의 사내 이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후 V 라이브와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브랜드 의상을 노출시켜 뒷광고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이에 그는 9월 '식스가이즈' 사내 이사직을 사임했습니다.

 

오히려 선한 영향력

하지만 정국의 이런 일련의 행동들이 상업적 의도를 가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반박 역시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국은 방송 당시 해당 브랜드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고 사진에도 의도적인 브랜드 노출이 없었기에 홍보 의도가 아니라는 해석입니다.

 

스타들의 패션 하나하나는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기 마련입니다. 아이돌이나 유명 연예인들이 쓰는 물건들이 완판 행진을 보이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습니다. 일례로 정국이 지난 2월 라이브 방송에서 콤부차를 마시는 모습이 공개되며 판매사의 수출량이 한 달 새 800%가량 늘어난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해당 판매사는 "코로나19 시국에 중소기업에 힘이 돼 주는 선한 영향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특별한 홍보 없으면 문제 없지 않을까?

유명 연예인도 개인적으로 옷을 입고 액세서리를 착용할 권리가 있고,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 이를 보고 자발적으로 구매를 하는 팬들의 소비 성향까지 아티스트들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묻는 것은 조금 지나친 처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