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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스포츠

정찬성 은퇴시사 넘을 수 없는 벽

by 다섯단어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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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TKO 패

세계 최대이자 최고의 종합 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가장 강력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상대로 타이틀 도전에 나섰던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4라운드 시작 45초 만에 레프리 스톱 TKO 패를 당하며 다시 한번 챔피언 벨트 문 앞에서 주저앉았습니다.

 

피 튀겼던 타이틀전 이후 정찬성은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 듯한 발언을 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미국 비스타 바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73 메인이벤트에서 볼카노프스키에게 TKO 패배를 당했습니다.

 

챔피언 문턱 앞에서

정찬성은 1라운드부터 볼카노프스키의 빠른 타격과 파괴력 넘치는 펀치에 흔들렸는데요, 3라운드 마지막에는 파운딩까지 허용하며 피니시 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코리안 좀비'라는 닉네임답게 끝까지 버티던 정찬성은 결국 4라운드에 볼카노프스키의 원투 펀치에 심하게 휘청였고,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키며 TKO 패배를 당하게 됐는데요, 2013년 조제 알도와의 타이틀전 이후 9년 만에 챔피언에 도전한 정찬성은 끝내 마지막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넘을 수 없는 벽

경기 후에 인터뷰에서 정찬성은 "어느 때보다 자신 있었고, 몸 상태도 좋았고, 준비도 완벽했다"면서도 "넘을 수 없는 벽을 느꼈다"라고 털어놨는데요, 사회자가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시합을 지면 언제든 그렇지만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생각을 말했습니다.

 

이어 "시간이 지나 봐야 알겠지만 내가 더 이상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느낀다. 이것을 계속하는 게 맞는지 생각이 든다"라며 사실상 은퇴시사를 하는 듯한 말을 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무적의 챔피언

한편 볼카노프스키는 페더급 랭킹 4위였던 정찬성을 TKO로 물리치며 3차 방어에 성공했는데요, 무적의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의 격투기 전적은 이로서 24승 1패(UFC 전적 11승)가 되었고, 정찬성은 이번 패배로 17승 7패(UFC 전적 7승 4패)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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