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욱 사과 방송은 가짜 내 멋대로 살았다

정창욱 검찰 송치

다수의 방송 출연으로 유명세를 탔던 셰프 정창욱 씨가 지인을 흉기로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는데요, 종로 경찰서는 특수폭행과 특수협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정창욱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셰프의 지인 A 씨는 작년 8월 개인방송 촬영을 위해 방문한 하와이에서 정 셰프가 자신을 포함한 다른 동료를 폭행하고 흉기를 목에 들이대며 위협했다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는데요, 이에 대해 정 셰프는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흡한 대처

정창욱 셰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요, 그는 "2021년 8월에 있던 사건은 명백한 저의 잘못이다"라며 "피해자 두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고개 숙였습니다.

 

이어 "사건 이후에도 당사자들에게 간단한 미안함 밖에 표시하지 못했고 뒤처리도 전무했다"라며 "엄청난 일을 벌이고도 '다 이해해 주겠지,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자신의 미흡한 대처에 대해 반성했습니다.

 

방송은 가짜 내 멋대로 살았다

그러면서 "매체에서 보여준 제 모습은 만들어진, 가공의 저였다. 저는 겁쟁이였다"라며 "평생을 내 멋대로 살았다. 당사자들에게 대한 사과와 사건에 대한 입장이 늦어지게 되어 죄송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러 구설수

한편 재일교포 4세로 알려진 정창욱 셰프는 방송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는데요 이후에도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지만 지난해 5월 자신의 가게 앞에서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물의를 빚었던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