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댓글검열 경악스러운 사회주의 끝판왕

경악스러운 사회주의 끝판왕

중국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검열 방안을 추진하며 역시 경악스러운 사회주의 끝판왕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그동안 중국은 인터넷 게시물을 검열했지만, 댓글은 검열하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이제 댓글 등 모든 반응을 검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협박 아닌 협박

중국 인터넷 감시 기관인 사이버 공간 관리국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텐츠 조정팀을 신설해 모든 사용자들의 의견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의견을 게시하기 전에 유의하길 바란다"라고 공지하며 협박 아닌 협박으로 사회주의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끔찍한 검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게시글에 달린 댓글과, 그 댓글에 달린 답글, 영상 상단에 표시되는 실시간 댓글 등을 모두 검열할 방침입니다.

 

앞서 중국의 유멍 인플루언서인 '리자치'는 영국 아이스크림 '비네타'를 홍보하는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는데요, 하지만 리자치가 탱크 모양의 아이스크림을 화면에 보여주자 방송이 돌연 종료됐습니다.

 

자유는 없다

리자치의 방송이 갑자기 중단된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탱크가 천안문 시위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이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게시물이나 방송뿐만 아니라, 거기에 달리는 댓글들까지 검열이 시작되며 점점 더 자유 민주주의와는 멀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