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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연예

F20 방영보류 조현병에 대한 혐오감

by 다섯단어 202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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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0 방송 보류

KBS가 조현병에 대한 혐오감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일어난 영화 'F20'의 방영을 보류했습니다. KBS는 29일 방송 예정이던 'F20' 편성을 보류하고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앞당겨 방송한다고 밝혔습니다.

 

'F20'은 드라마 스페셜로 제작된 작품으로 아들의 조현병을 숨기고 싶은 엄마 애란(장영남)의 아파트에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엄마 경화(김정영)가 이사 오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스릴러 영화입니다.

 

많은 단체 반발

지난 6일 극장 개봉을 거친 후 오는 29일 KBS 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한국 정신장애인 자립생활센터 등 16개 단체에서 "영화가 사회에 떠도는 조현병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스릴러로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비판하며 상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조현병에 대한 혐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어 "제작사의 의도가 조현병이 있는 사람은 위험하고 무섭고 사회 안에서 함께 살 수 없는 사람이라 지목하고 있다"라며 "조현병 당사자에 대한 경계와 혐오를 불러일으켜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좋지 못한 영화는 당장 상영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영화를 투자하고 제작한 KBS에는 "공영방송에서 장애인 인권을 침해한 것은 공영방송의 역할과 신뢰를 깨뜨린 것"이라며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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