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반박 한쪽은 무조건 거짓말

PD 수첩 반박

'PD 수첩'이 이대남(20대 남성) 인터뷰 조작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는데요, 'PD 수첩' 제작진은 인터뷰 조작 의혹을 제기한 A 씨의 주장에 대해 "인터뷰 진행 시간은 1분 남짓이었고 같은 질문을 반복하지도 않았다"라며 반박했습니다.

 

시민 인터뷰

제작진은 "프로그램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A 씨의 주장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라며 "다만 A 씨가 공인이 아니기에 MBC 차원에서 별도로 조치를 하거나 해명 방송을 따로 진행하지는 않겠다"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PD 수첩'은 지난번 방송에서 '젠더 갈등과 여성 가족부' 편을 방송하며,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인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 20대 남녀의 입장차를 다뤘습니다.

 

정책은 잘 모르겠다

이 방송에서 20대 남성 A 씨는 여성가족부 관련 "혈세 낭비가 심하고 말도 안 되는 정책을 내민다"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제작진이 "말도 안 되는 정책이 어떤 게 있냐"라고 묻자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본 시청자들은 "여성가족부가 어떤 정책을 냈는지도 모르면서 폐지를 주장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비판했고, 이후에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터뷰 조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쪽은 무조건 거짓말

그는 "인터뷰 당일 곱창집에 가서 술 2병을 마시고 방 탈출 카페를 예약해 홍대 오락실 앞을 지나고 있었다"라며 "갑자기 프랑스 언론과 PD 수첩이 나를 붙잡았다. 10분 넘게 인터뷰하며 자꾸 똑같은 것을 묻길래 그냥 모른다고 했다. 그런데 저렇게 악마의 편집을 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A 씨는 "나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기타 고소할 만한 글, 사진, 링크, PDF 자료가 있으면 이메일로 보내주길 바란다"라며 "언론중재위원회에도 조정 신청했다"라고 알렸는데요, 해당 글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