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단체활동 중단 하이브 시총 2조 증발

하이브 시총 2조 증발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단체 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방탄의 소속사인 하이브의 주가가 무려 24% 넘게 폭락했는데요, 이로 인해 시가총액 역시 단 하루 만에 2조 사라지며 회사 전체가 흔들리게 됐습니다.

 

2020년에 하이브 상장 당시 BTS에 대한 너무 높은 의존도가 문제 됐었는데, 그것이 현실 하 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증권가 역시 BTS의 이번 단체 활동 중단으로,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시무시한 낙폭

BTS가 활동 중단을 선언한 15일 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4만 8000원 내린 14만 5000천 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장 초반에는 13만 9000원까지 떨어지며 28%의 무시무시한 낙폭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하이브의 시총은 전날 7조 9812억 원에서 5조 9962억 원으로 1조 9850억 원이 감소했는데요, 시총 순위 역시 48위에서 54위로 여섯 단계 내려갔습니다.

 

BTS 단체활동 중단

이렇게 하이브의 주가가 직격탄을 맞은 것은 BTS의 단체 활동 중단 때문인데요, BTS는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BANGTANTV)'를 통해 '찐 방탄회식' 영상을 공개하며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피할 수 없는 군입대

이번 단체 활동 중단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특히 멤버들의 군 입대와도 무관하지 않을 거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BTS의 멤버 진은 올해 안에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군입대 문제는 하이브 주가에 항상 불안요소로 거론됐는데요, BTS의 이탈은 하이브 실적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20년 상장 당시 BTS가 하이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7% 이상으로 거의 대부분을 담당했는데요, 상장 이후에 매출 비중을 따로 집계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하이브에서의 BTS 의존도는 매우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