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방화 희생자 발인
최근 일어난 끔찍한 참사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 희생자 발인일,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은 이른 아침부터 비통함에 쌓였는데요, 상복도 차려입지 못한 일부 유족은 소리 없이 울며 영구차에 오른 관을 내리쳤습니다.
이날 오전부터 30대 여직원을 시작으로 30분 간격으로 전날 발인한 희생자 1명을 제외하고 5명의 희생자 발인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는데요, 유족들은 애써 눈물을 참는 가운데 누군가 "천사를 먼저 데려가나.."는 한마디에 적막이 깨졌습니다.
모두가 울었다
지인들은 곁에서 "이렇게 보내도 되는 거가", "착한 놈 먼저 데리고 가나", "너무 억울해 가지고, 억울해서 우야노"라며 가슴깊이 탄식했는데요, 오전 8시쯤 사촌지간은 김 모 변호사와 김 사무장의 관이 차례로 나오면서 탄식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김 변호사의 아내는 "잠깐 갔다 온다 했잖아 자기, 집에 와야지"라며 관 위에 쓰러지며 흐느끼자 친인척들과 지인들은 "진짜 이건 아니다 아니다", "우리 새끼 우야노", "뭔 일이 이렇게 되노", "사촌들이 이게 뭐노"라며 함께 울었습니다.
곁에 있던 자녀들은 슬픔을 억지로 억누르며 굳게 입을 다문 채 먼 곳을 응시했는데요, 유족들은 쉽게 운구차를 떠나보내지 못했고 장례식장 주변은 한동은 울음바다가 됐습니다.
계속된 추모 물결
이런 비통한 오열 속에 발인을 지켜보던 배모 변호사는 "가슴이 너무 무거워 머라 표현할 길이 없고, 그 사람들을 생각하면 잠을 이룰 수 없다"라며 "어떤 식으로든 유족들한테 위로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이 발생한 9일부터 지금까지 이곳에서 일반 시민과 정관계 관계자 등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사회 각계각층의 발걸음이 이어졌는데요, 발인 후에도 이런 추모의 발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주 한잔..
사건이 발생한 법률사무소 건물 1층 유리창에는 추모의 마음이 담긴 메모지가 붙여졌는데요, 한 시민은 메모지에 "뉴스를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파 국화와 소주 한잔을 놓고 간다"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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