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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연예

백신 샹들리에 아름다우면서도 섬뜩한 느낌이 드네요

by 다섯단어 2021.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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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샹들리에

미국의 한 간호사가 코로나19 백신 공병으로 샹들리에를 만들었습니다. 이 샹들리에는 모더나 백신 공병으로 제작됐고 실제 모더나 측에서도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뉴욕포스트 CNN 등 언론 매체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 볼더 카운티 공중보건 간호사 로라 와이즈는 모더나 백신 공병 400개로 샹들리에를 만들어 올렸습니다.

 

공병 400개로 만든 '감사의 빛'

공중보건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로라 와이즈는 보건소에서 다 쓴 모더나 공병 400개를 안전하게 소독 처리한 뒤 치과용 드릴로 병을 뚫고 장식용 구슬을 끼워 샹들리에는 완성했습니다. 제작 기간은 약 한 달 정도 걸렸고 이 샹들리에에 '감사의 빛'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샹들리에를 만든 와이즈는 인터뷰에서 "버려질 공병이지만 아름답다고 생각해 뭔가를 만들고 싶었다. 함께 일한 사람들과 시민들에게 백신을 맞게 노력을 기울인 지역사회에 감사를 표현하는 의미"라고 제작 의미를 밝혔습니다.

 

뜨거운 관심과 기부 의사

와이즈가 만든 샹들리에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그의 친구들이 올린 샹들리에 사진은 조회 수가 900만 건을 넘어섰고 의료계에서도 샹들리에를 전시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또 모더나 측에서도 사용하고 싶다는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와이즈는 샹들리에를 영구 보관할 최적의 장소를 찾고 있다면서 샹들리에를 팔아 돈을 벌게 된다면 간호 장학금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더나 백신 공병들이 그동안의 고생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가져다 줄 예방 효과를 생각하면 아름다워 보이다가도 이렇게 많은 백신이 필요했고 앞으로 훨씬 많은 양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면서 뭔가 섬뜩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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