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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정보

빅벤 수리비용 시계 고치는데 1260억

by 다섯단어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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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상징 빅벤

신사의 나라 영국을 상징하는, 영국 국회의사당 시계탑인 '빅벤(Big Ben)'이 5년 동안의 수리를 끝내고 드디어 올여름 다시 울릴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빅벤이라는 이름은 정확하게 말하면 영국 국회의사당 부속 종탑에 달린 15t짜리 시계를 뜻하는데요, 워낙 이름 자체가 유명해 시계탑을 통칭해서 부르는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세계 고치는데 1260억

1859년에 처음 설치된 빅벤은 2017년 8월 21일 정오 타종을 끝으로 대규모 수리에 돌입했는데요, 수리 기간만 5년이며 수리 비용은 무려 80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1260억 원에 달했습니다.

 

특별한 종

수리 중이던 빅벤은 영국 현충일인 2019년 11월 11일과 2020년 새해에도 종을 울리긴 했는데요, 또한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일명 '브렉시트' 당일인 2020년 1월 31일에는 브렉시트 지지자들이 종을 울리려고 했지만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자유와 희망

한편 빅벤의 수리를 총괄한 건축가 애덤 와트로브스키는 "빅벤은 엄청나게 큰 시계를 꼭대기에 이고 선 조형물뿐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영국의 심장부 웨스트민스터를 상징한다"라고 빅벤의 의미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 의회가 열릴 때면 빅벤 위에 자유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빛이 서린다"라며 "특히 2차 대전 중 빅벤은 자유와 희망의 소리를 전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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