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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만 원에서 1600만 원으로
대하민국 대표팀 주장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토트넘)의 축구화가 경매에서 무려 1600만 원이라는 고가에 팔렸는데요, 22만 원에서 출발한 경매는 2분도 지나지 않아 1000만 원을 돌파했고, 결국 시작가의 70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가치 있는 축구화
이번 축구화는 지난 3월 24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을 2대 0으로 이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홈경기에서 손흥민이 직접 신었던 축구화인데요, 당시 손흥민은 이 축구화를 신고 전반 추가시간에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습니다.
치열했던 입찰 경쟁
이번 경매는 '2022 대한축구협회 풋볼 페스티벌'을 기념해 상암 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소장품 경매에 나왔는데요, 손흥민의 축구화를 두고 경매 참가자들은 한 번에 100만 원씩 호가를 높이며 엄청난 입찰 경쟁을 펼쳤습니다.
축구화에는 당시 치열했던 경기의 흔적과 함께 손흥민의 친필 사인이 옆면에 새겨져 있는데요, 결국 이 축구화는 1300만 원의 가격에서 무려 300만 원을 올려 1600만 원을 외친 대학생 이재호 씨의 손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가보가 될 수 있다
손흥민 축구화를 낙찰받은 이 씨는 "아버지에게 경매 참가를 말씀드리니 '가보로 남길 수 있다'라며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라고 말해 손흥민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느끼게 해 줬는데요, 이 씨는 축구화 외에도 오는 14일 펼쳐지는 한국과 이집트의 평가전 입장권 4장도 함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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